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뉘우침에도 방법이 있다.
만약 밥 한끼 먹을 사이에 불끈 성을 냈다가
어느새 뜬 구름이 허공을 지나가는 것처럼 한다면
어찌 뉘우치는 방법이겠는가?
작은 허물은 고치고 나서 잊어버려도 괜찮다.
하지만 큰 허물은 고친 뒤에 하루도 뉘우침을 잊어서는 안 된다.
뉘우침이 마음을 길러주는 것은 똥이 싹을 북돋우는 것과 같다.
똥은 썩고 더러운 것인데 싹을 북돋아 좋은 곡식으로 만든다.
뉘우침은 허물에서 나왔지만 이를 길러 덕성으로 삼는다.
그 이치가 다를 게 없다.
출처: 정민의 "다산어록청상"주으이 매심재기每心齋記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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